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다 타보고 퀄리 Q3를 가장 추천하는 이유
    달려달려 2020. 2. 12. 15:16

    퀄리 Q3 vs 마이크로 팬텀 vs 로드바이크 105급 비교 분석

    안녕하세요. 오늘은 위에 3가지 자전거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로드바이크 트리곤 다크니스 105급을 소유하고 있고, 전기자전거를 부업, 투잡을 위해 타게 되었습니다.

    바로 배민 커넥트와 핸들러라는 것이었는데요. 배민 커넥트와 핸들러에 대해서는 추후에 자세히 적어보기로 하고 간단히 앱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것, 그리고 운동 삼아 하면 일석이조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 삼천리 자전거 마이크로 팬텀 5ah

    자전거 사진이 없습니다. 그만큼 순식간에 사고 다시 팔았기 때문이죠. 자전거의 성능 면에서는 기어가 없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함이 있습니다. 퀄리 Q3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차라리 로드자전거가 낫겠다 싶을 정도죠.

    무엇보다 5ah 짜리의 배터리로는 배민 커넥트를 할수가 없습니다. 완충하고 집에서 출발하자마자 1/4칸이 줄어버리더군요.

    PAS 0에 두고 평지에서 타고 오르막길에서만 PAS 3 정도로 도움을 받았는데도 오전 10시쯤에 시작해서 점심시간 약 30km 정도 주행하니 배터리가 1칸으로 불안불안해졌습니다. 결국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으면서 양해를 구하고 충전을 좀 해서 좀 더 아껴서 타다가 일찍 집에 오게 되었던 기억이 있었고, 한 번은 타던 중 배터리가 나가버렸는데 전기자전거는 전기를 공급하는 바퀴 쪽에 저항이 걸려있어서 평지가 아니면 엄청나게 페달링이 묵직해집니다. 전기의 도움을 받다가 안 받아서 더 체감이 심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요.

    평지에서 왕복 20~30km 정도 주행할 게 아니라면 팬텀으로는 어렵겠다 싶어서 바로 처분을 하였습니다.

    2. 로드자전거 (트리곤 다크니스 카본 105급)

    팬텀을 타다가 타니 정말 오버를 좀 보태자면 경차를 타다가 3000cc급 차를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자전거가 가볍고 저항 없이 굴러가고 25km/h에 속도 제한도 없으니 평지나 내리막에서는 날아다녔죠. 하지만 긴 오르막에서는 순전히 나의 허벅지로 올라가야 하기에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단점은 자세가 불편하고 음식 배달 가방까지 메고 있으니 승모근과 허리에 부담이 많이 가해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레이싱용을 타고 요리조리 배달 일을 하기에는 역시나 불편할 수밖에 없었던 거겠죠.

    운동용으로 타기로 하고 다시 집에서 잘 모셔두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 팬텀 5ah보다 훨씬 답답함도 없고,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부담감이 없어서 좋았죠. 가끔 지나가다가 로드 자전거로 배민 커넥트 하시는 분들을 만나기도 했고요.

    3. 퀄리 Q3

    14ah 용량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는 전기자전거로 가장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전기자전거입니다. 완충으로 주행거리 100km 이상을 갈수 있다고 소개를 하길래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일단 팬텀보다 3배는 되겠지 생각으로 일단 구매를 했습니다.

    첫 배민 커넥트를 한 날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너무 편하고 아침부터 점심까지 반나절을 탔는데도 1/4밖에 사용을 안 했습니다. 킬로수는 40km 정도를 탔고 PAS 1로 고정해두고 타고 다녔고, 경사 밑 언덕에서만 PAS 3에서 5까지 사용하였습니다.

    팬텀보다 좋았던 첫 번째는 7단 시마노 기어가 있어서 상황에 맞게 기어로 꾸준히 케이던스 ( 페달링 회전 ) 을 유지할 수가 있어서 너무 편했고요.

    두 번째는 자전거의 퀄리티였습니다. 팬텀은 브레이크 시 잡음이나 접이식 자전거이기 때문에 접는 부분에서 삐거덕 거리는 소리가 자주 낫었는데 퀄리 Q3는 그런 소리가 현저히 덜했습니다. 둘 다 500km 정도 주행한 신차급임을 봐도 제품 퀄리티 차이가 있던 거였죠.

    세 번째는 역시나 14ah 배터리의 여유로움입니다. 눈앞에 LCD에 순식간에 줄어들던 배터리 칸이 아무리 써도 줄어들지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맘껏 PAS 1로 고정해두고 주행하고 가끔씩 PAS 4에서 5까지 사용하고 기어도 최대로 올리면 오르막도 최대 시속으로 앉아서 올라가는 황당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단점을 굳이 꼽아보자면 자전거 자체가 20kg를 약간 넘기 때문에 접는 접지 않고 들든 성인 남자가 들어도 꽤나 묵직합니다. 저희 집은 3층인데 계단으로 가지고 올라가는 게 가장 힘들었으니까요.

    그리고 충격에 취약한 소재가 많기 때문에 안 좋은 노면을 주행하면 안장을 통해 허리에 충격이 꽤 많이 옵니다.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서 타는 미니벨로 스타일이라서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허리에 충격이 꽤 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2019년식에는 앞 쇼바가 장착되어 나온다고 하니 허리가 약하다고 생각이 들거나 혹은 인도로 주행을 많이 해야 된다면 2019년식이나 앞 쇼바가 있는 퀄리를 구매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혹은 안장을 스프링식으로 완충작용을 할 수 있게 튜닝한 퀄리도 있더라고요.

    마치면서

    제 경험을 토대로 3가지의 자전거로 배민 커넥트를 하는 장단점을 말씀해 드렸는데요.

    간단하게 2~3시간 하시고 유산소 운동도 겸하면서 부업이나 아르바이트를 하신다면, 하이브리드나 로드 자전거, 그 이상의 시간이나 편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10ah 이상의 전동 킥보드나 전기자전거를 추천합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