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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민커넥트 오토바이 25만 원 돌파 후기
    돈벌궁리 2020. 2. 28. 19:29

    요즘 뜨는 투잡, 부업 배민 커넥트

    저는 배민 커넥트를 자전거부터 시작해서 전기 자전거까지 변경하면서 했지만, 자전거는 뭐로 하든 장시간은 무리였습니다.

    배민 커넥트 전기자전거, 로드 자전거로 15만 원 돌파 후기

    처음에는 운동삼아 해볼까 였지만, 일은 일답게 하기로 결정하고 오토바이를 구매했습니다.

    퀄리 Q3 전기자전거를 65만 원에 정리하고 60만 원에 2015년식 티니 110을 구입했는데 출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주행 밸런스가 불안정하고 포지션도 왠지 불편해서 엉덩이를 자꾸 들썩거리곤 했습니다.

     

    첫 수입차 혼다 SCR100

    그런 와중에 집 근처 샵에서 04년식 SCR100이 있길래 궁금해서 시승해봤습니다.

    오토바이라고 다 똑같을 줄 알았는데 괜히 너튜브나 각종 커뮤니티에서 SCR을 추천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주행 밸런스나 엔진 필링이 04년식인데도 불구하고 티니 110이랑은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수입차를 탄게 혼다라서 이 시국에 좀 안타깝긴 하지만 오토바이는 혼다 인정합니다.

    아마 자금 여유가 있다면 SCR110a이나 PCX로 바꿀 거 같네요. 지금 타는 SCR100이 좀비 오토바이라는데 아마 한동안은 타야겠지만요.

    심사기간 1주일인데 일은?

    어쨌든, 그렇게 오토바이를 결정은 했지만 배민 커넥트로는 바로 시작을 못했습니다. 오토바이 시간제 보험 때문이었는데요. 티니 110으로 심사가 1 주일 걸려 완료되고, 바로 SCR100으로 다시 신청하면서, 다시 1주일 심사기간이 걸리게 된 거죠. 총 2주간은 기간을 배민 커넥트는 못하고 쿠팡 이츠 쿠리어만을 하게 되었습니다.

    쿠팡은 나와의 싸움이다.

    오토바이로 하는 첫 쿠팡 이츠였지만, 배민 커넥트와는 다른 시스템에 좀 당혹스럽기도 했습니다. 평점제도, 강제 배차 등 내용은 따로 작성한 아래 링크 글이 있습니다.

    쿠팡 이츠 쿠리어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

    분명 장점도 있겠지만 거리의 사람들 속에서 혼자 무한 대기를 하다 보면 현타가 자주 오게 되는 건 분명한 단점입니다.

    어쨌든 제가 쿠팡을 하던 타이밍에는 배민 커넥트가 프로모션이 종료되고 기본료만 있던 시기라서 쿠팡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한 건당 8,000원에서 10,000원 정도 했었고 하루에 평균 10만 원 정도는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쿠팡만 전력으로 하기에는 배차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대부분 배민 커넥트와 쿠팡 이츠 쿠리어를 같이 병행합니다.

    오토바이 시간제 보험 승인이 되고, 배민 커넥트 오토바이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프로모션 3,000원 추가를 진행하는 기간이라 단가도 6,000원씩이라 좋았습니다.

    지역을 정한 기준은

    1. 강남

    2. 대로보다는 골목이 많은 곳

    3. 새벽까지 배차가 꾸준한 곳

    4. B마트가 있는 곳

    저는 강남을 배달지역으로 정했고, 서초 1,2,3,4 등으로 나눠지는 지역은 제외했습니다.

    광범위한 것도 문제지만, 큰 대로가 주로 이루다 보면 오토바이로 다니기에는 불리하고 시간적 여유도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뭐가 맞다고 단정 지을 순 없습니다.

    저는 신사, 논현에서 주로 콜을 잡습니다. 새벽까지 꾸준히 콜도 있고, B마트도 가깝고 유리한 면이 많습니다. 기왕 하실 거라면 B마트가 있는 곳 주변을 거점으로 하시는 게 유리한 위치인 것은 확실합니다. 

    25만 원 해보니 30만 원도 가능할 듯

    25만 원을 찍은 날은 점심 피크타임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12시부터 시작해서 피크타임 3건씩 배차를 잡았습니다. 오며 가며 동선에 걸리는 건 다 일단 조리 요청해두고 지연 요청도 활용했습니다. 2건씩만 하는 것과 3건씩 하는 건 분명 시급 계산 시 차이가 생기더라고요.

    그렇게 피크타임은 3건씩 2-3번 하고 다시 2건씩 했습니다. 배차가 사라지던 3시쯤 식당에서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 하고 4시 이후부터 천천히 시작하여 저녁 피크타임에 다시 3건씩 했습니다. 마지막 콜은 12시 후반쯤이었는데요.  

    11시간 정도 일 했습니다.

    시간제 보험료 1,770원을 11시간 사용하여 2만 원가량 빠져나가니 좀 아쉽긴 하지만 종합보험으로 불의 의사고시 보장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아까워하지 말자고 생각은 하지만 시간제 보험료 때문에 약간 속도가 올라가거나 급해지거나, 혹은 휴식을 하기가 아까울 때가 더러 생깁니다.

    꾸준히 하루 10시간씩 20일 이상 한다면, 시간제 보험보다는 개인 유상 종합보험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6월 20/60 시간 조정을 어떻게 시행할지 아직 제대로 된 공지는 없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쿠팡도 하루에 한두 건씩은 해주고 배민 커넥트는 시간제 보험으로 한다면 배차가 많은 지역에 가셔서 콜을 잡는 게 시간상 유리합니다. 

    다른 일보다 위험성은 높지만 하루에 25만 원 이상 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 많은 분들이 관심이 많은 것 같지만 잘 알아보시고 고민해보시고 하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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